(환율마감)유로존 정치적 불안..1138.5원(7.2원↑)
2012-05-07 17:26:32 2012-05-07 17:27:14
[뉴스토마토 박승원기자] 원·달러 환율이 상승 마감했다.
 
7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8.2원 오른 1139.5원에 출발해, 전거래일 종가대비 7.2원 상승한 1138.5원에 거래를 마쳤다.
 
환율이 상승 마감한 것은 유로존 정치적 불안에 따른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강화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프랑스 대선에서 사르코지의 긴축안에 반대해 온 올랑드 후보가 당선되면서 유로존 위기 해법인 긴축 정책에 대한 재검토 가능성이 높아졌다.
 
그리스 역시 연립 정당인 신민당과 사회당의 과반 확보가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면서 유로존 재정 건전화에 대한 불확실성을 키웠다.
 
다만, 금융당국의 개입 경계감과 1140원선에서 수출업체의 네고물량(달러매도)이 시장에 풀린 점이 환율의 추가 상승을 제한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유로존 정치적 불안을 반영해 8.2원 오른 1139.5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장초반 1140원까지 고점을 높인 환율은 금융당국의 경계감과 수출업체의 네고물량 출회로 1140원 안착에는 실패했다. 이후 1130원 후반대에서 등락을 거듭한 환율은 1138.5원에 장을 마쳤다.
 
이주언 유진투자선물 연구원은 "오늘 원·달러 환율은 부진한 미국의 고용지표와 프랑스, 그리스의 선거 결과 영향으로 큰 폭으로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다만, 수출기업들의 달러 매도 물량으로 1140원대 진입은 실패했다"며 "당국의 개입경계감으로 장중 1137에서 1140원 사이의 제한된 움직임을 나타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오후 4시39분 현재 원·엔 환율은 전거래일대비 0.08원 오른 1425원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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