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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은행株, 건설사 구조조정에 '흔들'
2009-01-20 10:33:00 2009-01-20 17:22:47
[뉴스토마토 우정화기자] 건설사에 대한 구조조정이 구체적인 윤곽을 드러나면서 은행주들의 주가가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건설사 부실에 따른 은행들의 부담은 이미 주가에 반영됐지만 구체적인 구조조정 대상이 나오면서 은행주들의 주가는 재차 흔들리는 모습이다. 
 
20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오전 10시 20분 기준 우리금융이 3.08% 하락한 것을 비롯해 신한지주가 3.89% 의 하락세를 기록 중이다.
 
또 KB금융이 4.78%, 외환은행이 4.18%하락하는 등 은행주들은 일제히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금융업계에 따르면 심사대상 건설사 중 10개 건설사가 워크아웃(채권단 공동관리)대상으로 지정되고 1곳의 퇴출이 결정될 예정이다.  
 
총 11곳 건설사의 워크아웃과 퇴출의 맡은 주 채권은행은 우리은행이 4곳으로 채권 은행 중 가장 많은 것으로 전해졌다.
 
신한은행과 농협이 각 2곳씩, 국민·외환·경남은행이 각 1곳 씩이다.
 
시장에서는 주택 가격이 하락하면서 건설사들의 부실이 커져 은행들의 부담도 추가로 늘어날 것이라고 예상한다.
 
때문에 은행주들의 주가는 당분간 하락세를 면치 못하겠지만 장기적으로는 은행주들의 주가가 다시 살아날 수 있을 것이라는 낙관론도 동시에 제기되고 있다.
 
건설사들의 구조조정을 비롯해 주택가격이 상반기에 바닥을 찍으면 은행주들의 주가가 다시 반등에 나설 수 있을 것이라는 예상이다.
 
여기에다 오바마 미국 대통령 당선자의 미국 경기 부양책으로 금융주들이 다시 회복세를 보인다면 국내 은행주들에게도 호재가 될 것으로 시장에서는 기대하고 있다.

뉴스토마토 우정화 기자 withyou@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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