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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일부 야당인사 햇볕정책 재검토 부화뇌동”
2016-02-19 18:25:19 2016-02-19 18:25:54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는 19일 “북핵과 미사일, 드디어 개성공단 폐쇄까지 박근혜 정부 대북정책의 완전한 실패”라며 “일부 야당 인사들까지 ‘햇볕정책 재검토’ 등 (언급하며) 부화뇌동하는 것은 참으로 딱한 노릇”이라고 말했다.
 
문 전 대표는 이날 오후 자신의 SNS를 통해 “(대북정책) 실패자들이 오히려 기세등등해 과거 정부 탓을 하면서 책임을 가린다”며 이같이 말했다.
 
문 전 대표는 "일부 야당 인사"가 누구인지 명시하지 않았지만 1차적으로는 햇볕정책 실패론을 언급한 국민의당 이상돈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을 겨냥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 위원장은 지난 17일 국민의당 입당 기자회견에서 “햇볕정책은 실패했다”며 대북정책 재검토 필요성을 말한 바 있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최근 햇볕정책과 결이 다른 태도를 보이는 더불어민주당 내 일부의 목소리를 견제하는 의미도 없지 않다는 해석이 나온다.
 
박주용 기자 rukaoa@etomato.com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가 지난 15일 국회에서 열린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서 한민구 국방장관에게 질의를 하고 있다. 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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