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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 중증 장애인 거주시설에 그린리모델링 기부
2016-06-09 19:12:54 2016-06-09 19:12:54
[뉴스토마토 김용현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그린리모델링으로 새롭게 단장된 중증장애인 거주시설(베다니동산, 경기도 광주시 곤지암읍 소재) 준공식을 9일 개최했다.
 
'그린리모델링 기부사업'은 거주환경이 좋지 못해 도움이 필요한 노후 복지시설 등의 건축물 창호 및 단열보강 등을 통해 주거여건을 개선하고, 유지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 그린리모델링을 무상지원하는 사업이다.
 
국토교통부(사업기획)와 LH 그린리모델링창조센터(사업추진 및 관리) 및 그린리모델링 사업자가 직접 봉사활동에 참여해 진행했다.
 
베다니동산은 총 9개 사업자가 참여해 사업자 역량과 특성을 감안한 설계와 컨설팅으로 약 2억원 규모의 기부가 이뤄졌다. 그린리모델링 공법에 따라 단열, 창호, 친환경·저에너지 시공 등이 이뤄졌으며, 쿨루프(Cool Roof) 공법 등을 적용함으로써 에너지절감 등급 외에 있던 건축물을 연간 1차 에너지 소요량을 60%이상 절감시켰다.
 
LH는 이번 기부사업 1호인 베다니동산의 준공을 시작으로 연내 사회복지시설 2개소에 기부사업을 추가로 추진해 그린리모델링의 기부사업방식을 체계화할 예정이다. 또한, 2017년 이후 참여기업 및 사회공헌 범위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기부사업에 동참한 기업은 앞으로도 소외된 계층을 위해 그린리모델링을 기부할 수 있는 기회가 있다면 적극 참여할 계획이라는 의사를 밝히기도 했다.
 
주인돈 LH 도시건축사업단장은 "203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 37% 감축에 기여하려는 장기적 목표 달성을 위해 사회공헌활동까지 범위를 넓힌 그린리모델링 사업을 통해 모든 국민의 삶의 질이 높아지는 보편적 주거복지를 실현하겠다"며 "저성장시대에 새롭게 고용창출 및 국내경기를 활성화시킬 뿐만 아니라, 살기좋은 국토를 가꾸고 행복한 주거를 실천하는 원동력이 되도록 공적 역할 수행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베다니동산 그린리모델링 현판. 사진/LH
 
김용현 기자 blind28@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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