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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앱으로 본인확인 끝"…SKT ‘T인증’ 가입자 1000만명 돌파
트래픽 상위 1000개 서비스서 본인확인 가능…"고객과 서비스 연결하는 관문 되겠다"
2018-05-02 14:59:24 2018-05-02 14:59:24
자료/SK텔레콤
[뉴스토마토 박현준 기자] SK텔레콤의 본인확인 서비스 'T인증' 가입자가 2일 1000만명을 넘어섰다.
 
지난 2016년 8월 출시된 T인증은 휴대폰 애플리케이션(앱)에서 본인확인을 할 수 있는 서비스다. SK텔레콤 가입자만 사용 가능하다. T인증 앱에서 최초 1회 개인정보를 등록하면 이후부터는 이름·전화번호·6자리 핀 번호만으로 본인확인을 할 수 있다. T인증은 출시 21개월 만에 가입자 1000만명을 넘어섰으며 월간 실사용자(MAU)는 385만명이다. 누적 인증건수는 1억7000만건이다.
 
본인확인 절차가 개인 명의의 단말기에 비해 복잡한 법인 명의 단말기도 최초 1회만 개인정보 등록을 마치면 개인 명의 가입자와 동일하게 인증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어 편리하다. T인증에는 지문인식도 도입됐다. 이동통신사를 통해 본인확인을 할 때 필요했던 인증번호 문자서비스(SMS)는 없다. 스미싱 사고를 원천 차단하기 위해서다. 보안성이 높은 유심(USIM) 인증 보안 솔루션도 적용됐다.
 
현재 T인증을 통해 본인확인이 가능한 제휴 서비스는 온라인 트래픽 상위 1000개를 포함한 3만1000여개다. T인증은 금융과 결제 분야에서 가장 많이 활용되고 있다. T인증 앱 속에 ▲T신용지키미 ▲T스탁 ▲T건강지키미 등의 부가 서비스도 있다. 이를 통해 자신의 신용·보험·금융 정보를 알 수 있다. 알고자 하는 정보의 종류에 따라 유료와 무료 서비스로 나뉜다. T인증 이용자들이 이용하는 모바일 운영체제(OS)는 안드로이드가 57%, 애플 iOS가 43%로 집계됐다. 단말기 제조사는 삼성전자가 48%로 가장 많았으며 애플(43%), LG전자(6%)가 뒤를 이었다.  
 
SK텔레콤은 향후 다양한 핀테크 스타트업과의 협업을 통해 올 하반기 중 데이터를 활용한 상품을 추가로 선보일 예정이다. 장홍성 SK텔레콤 데이터유닛장은 "과거 공인인증서나 본인확인 등으로 구분된 사업 영역의 경계가 무너지고 있다"며 "T인증은 모든 고객과 모든 서비스를 연결하는 관문이 되는 것을 목표로 서비스를 혁신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현준 기자 pama8@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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