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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 1분기 영업익 7.5%↓…새 회계기준·무선 매출 감소 영향(상보)
IPTV 홈미디어 성장
2018-05-04 13:48:30 2018-05-04 13:48:30
[뉴스토마토 안창현 기자] LG유플러스의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새 회계기준 도입과 선택약정 할인율 증가 등으로 감소했다.
 
LG유플러스는 4일 새 국제회계기준(IFRS15)이 적용된 2018년 1분기 연결기준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2조9799억원, 1877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3.4%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7.5% 감소했다. 당기순이익은 12.8% 감소한 1155억원이었다.
 
기존 회계기준으로 보면 1분기 매출 3조651억원, 영업이익 2451억원으로 각각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4%, 20.9% 증가했다. 당기순이익도 전년 1325억원에서 1581억원으로 늘었다.
 
영업매출 중 무선매출은 선택약정 할인율 증가 영향 등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 감소한 1조3452억원을 기록했다. 가입자당평균매출(ARPU)은 3만3355원으로, 직전 분기보다 3.7% 하락했다.
 
다만 무선 가입자 증가세를 이어갔다. 1분기 총 순증 가입자는 직전 분기 대비 52.5% 증가한 22만8000명이다. LTE 가입자는 1243만9000명으로 전체 무선 가입자의 92.8%를 차지했다. 데이터 무제한 요금제, U+프로야구 등의 콘텐츠가 무선 가입자 증가의 요인이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권영수 LG유플러스 부회장이 지난 3월 용산사옥에서 열린 제22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올해 사업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LG유플러스
 
유선매출은 홈미디어 수익성 증가로 전년 동기 대비 3.7% 늘어난 9491억원을 기록했다. 이중 홈미디어 매출은 같은 기간 11.6% 증가한 4701억원, 전자결제나 기업 메시징 등 기업매출은 4790억원을 기록했다.
 
이혁주 LG유플러스 최고재무책임자(CFO)는 “미디어, 인공지능, IoT 등 핵심사업에서 성과를 지속했다”며 “성장이 쉽지 않은 환경에서도 고객가치 혁신을 통한 경영성과 개선으로 주주가치 제고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창현 기자 chah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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