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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노트9, 8월9일 뉴욕에서 베일 벗는다
2018-06-28 15:02:53 2018-06-28 15:09:53
[뉴스토마토 이지은 기자] 삼성전자가 8월9일 미국 뉴욕에서 갤럭시노트9을 공개한다. 전작인 노트8이 8월23일 공개된 것과 비교하면 공개 시점을 2주가량 앞당겼다. 오는 9월 애플이 차기 아이폰을 발표하기 직전 노트9을 내놓음으로써 하반기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을 선점하겠다는 의도다.
 
삼성전자는 28일 글로벌 미디어와 파트너사에 초청장을 발송, 오는 8월9일 오전 11시(한국시간 8월10일 0시) 갤럭시노트9 공개(언팩) 행사를 진행한다고 알렸다. 언팩은 행사 당일 실시간으로 삼성전자 뉴스룸과 삼성닷컴 등을 통해 생중계된다. 장소는 뉴욕 브루클린 바클레이스 센터다. 지난해 노트8 언팩이 열린 뉴욕 파크 애비뉴 아모리보다 수용 인원이 늘어 전세계 언론계와 업계 관계자 등 3500여명이 모일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노트8 언팩에는 2000여명이 참가했다.
 
삼성전자가 8월9일 뉴욕에서 진행되는 갤럭시노트9 언팩 행사 관련 초정장을 28일 발송했다. 사진/삼성전자
 
초청장의 전체적인 색상은 최근 외신에 유출된 렌더링 이미지에서 나타난 딥씨블루 색상과 유사하게 짙은 푸른색으로 구성돼 눈길을 끈다. 초청장에는 노트 시리즈의 상징인 'S펜'이 부각돼 등장한다. 노란빛 S펜은 노트9에서 S펜의 변화를 예고한다. 주요 외신들은 S펜에 처음으로 블루투스, 스피커·마이크 기능이 내장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종이에 글을 쓰면 노트9 디스플레이에 그대로 나타나게 하는 기능도 거론된다. 앞서 삼성전자가 S펜을 반으로 꺾어 스마트폰 거치대로 사용하거나, S펜으로 음주 여부를 측정하는 기술 특허를 취득하는 등 S펜의 변화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어 기대가 높다.
 
노트9은 6.4인치 크기의 슈퍼 아몰레드 디스플레이를 채택해 화면 크기가 전작인 노트8(6.3인치)보다 0.1인치 더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배터리 용량도 전작(3300mAh)보다 커진 4000mAh가 될 것이라는 예상이 나온다. 6GB 램에 내장 플래시 메모리는 64GB, 128GB, 256GB 등이 탑재될 전망이다. 8GB 램에 최대 512GB 내장 메모리 모델이 등장할 것이란 관측도 있다. 인공지능 빅스비 2.0 버전을 탑재하고 카메라 관련 기능도 크게 강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지은 기자 jieune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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