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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지주, 5억달러 규모 외화상각형 조건부자본증권 발행
국내 금융지주 최초로 외화 신종자본증권 발행
2018-08-08 11:10:15 2018-08-08 11:10:15
[뉴스토마토 백아란 기자] 신한지주(055550)는 해외 투자자 대상으로 5억달러 규모의 바젤 3 적격 외화 상각형 조건부자본증권을 발행했다고 8일 밝혔다.
 
이는 국내 금융지주 가운데 처음으로 발행되는 '외화표시(USD) 영구채 상각형 조건부자본증권'으로 국내 금융기관이 발행한 바젤 3 적격 외화 상각형 조건부자본증권 중 유일하게 투자적격 등급(Baa3)을 부여 받았다. 발행금리는 미국 국채 5년물 금리에 3.05% 를 가산한 수준인 5.875% 다.
 
현재 신한금융은 총 159 개 기관에서 발행규모의 약 4배에 해당하는 약 20억 달러의 주문을 확보했으며 지역별로는 아시아 86%, 유럽 14% 의 분포를 보였다.
 
한편 이번 발행에는 BOAML, Credit Suisse, HSBC, JP Morgan, Mizuho 가 공동주간사로, 신한금융투자와 신한아주금융유한공사가 보조주간사로 각각 참여했다.
 
신한금융 관계자는 "최근 다수의 발행사가 발행을 연기할 정도로 어려운 시장 상황 속에서도 금융지주 최초로 외화 상각형 조건부자본증권 발행에 성공했다”며 “이번 발행을 통해 국내 금융지주사 외화조달의 벤치마크를 형성했을 뿐만 아니라 글로벌 자본시장에서 신한금융그룹의 위상을 재확인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사진/백아란기자

 
백아란 기자 alive0203@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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