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희호여사 별세)여야 "민주주의·여성·장애인 인권운동에 헌신했던 분"…영면 기원
입력 : 2019-06-11 09:10:26 수정 : 2019-06-11 09:10:26
[뉴스토마박주용 기자] 정치권에서는 11일 고 김대중 대통령 부인인 이희호 여사의 별세 소식이 알려지자 일제히 애도의 뜻을 표하며 영면을 기원했다.
 
더불어민주당 홍익표 수석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을 통해 "여성운동가이자, 사회운동가, 평화운동가였던 이희호 여사는 새 시대의 희망을 밝히는 거인이었다"며 "대한여자청년단, 여성문제연구회, YWCA연합회, 한국여성단체협의회를 비롯해 수많은 단체에서 여성 문제와 아동, 노인, 장애인 등 소외된 사람들이 겪는 빈곤과 인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평생을 바쳤다"고 평가했다. 그는 "이제 이희호 여사를 김대중 전 대통령 곁으로 떠나보내며, 이희호 여사께서 영면하시길 기도한다"고 밝혔다.
 
자유한국당 민경욱 대변인은 "김대중 전 대통령의 ‘반려자’이자 ‘정치적 동지’였던 이희호 여사는 민주주의를 위해 한 평생을 살아왔다"고 회고했다. 그는 "대한민국 1세대 여성운동가로서 한국여성단체협의회 이사, 여성문제연구회 회장 등을 맡았으며 가족법 개정 운동, 혼인신고 의무화 등 사회운동에도 헌신했다"며 "영부인이 된 후에는 전국장애인체육대회 명예대회 회장 등을 맡으며 장애인 인권운동에도 힘썼다"고 밝혔다. 이어 "고인께서 민주주의, 여성 그리고 장애인 인권운동을 위해 평생 헌신했던 열정과 숭고한 뜻을 기리며, 다시 한 번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고 말했다.
 
바른미래당 이종철 대변인도 "이희호 여사는 김 전 대통령을 만나 47년간 내조한 배우자이자, 민주화 동지를 넘어 스스로가 민주화의 큰 나무로 무성히 잎을 피워낸 민주화 운동가"라며 "고인은 선구적 여성운동가로서, 김 전 대통령의 내조자이자 민주화 동지이며 정치적 조언자로서, 또 대한민국 현대사의 위인으로서 가히 파란만장한 생을 살았고, 눈을 감았다. 꿈길에서 아스라이 손을 놓았을 김 전 대통령을 만나 사무친 그리움을 풀고, 헤어짐 없는 영원한 곳에서 한결같이 아름답고 행복하시기를 기원한다"고 밝혔다.
 
민주평화당 박주현 수석대변인은 "이희호 여사는 김 전 대통령의 위대한 정치적 여정에 동행하기 전부터 우리나라 여성운동가의 효시로서 깊은 족적을 남기셨다"며 "여성들의 인권신장을 위해, 여성 정책에 앞장선 여성운동의 선각자이셨다"고 회고했다. 그러면서 "우리 모두는 여사님이 걸었던 여성, 민주주의, 인권, 사랑의 길을 따라 전진하겠다. '이희호'라는 이름은 항상 기억될 것"이라며 애도를 표했다.
 
지난해 6월 14일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열린 6.15 남북정상회담 18주년 기념 학술회의 및 기념식에서 이희호 여사(오른쪽)가 이낙연 국무총리와 대화하고 있는 모습. 사진/뉴시스

박주용 기자 rukaoa@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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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주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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