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우연수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14일
이수페타시스(007660)에 대해 8년 만의 호황기를 맞으며 1분기 영업익이 전년 대비 약 500% 오를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목표가를 기존 7200원에서 8600원으로 상향 조정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박형우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1분기는 계절적 비수기로 2020년과 2021년의 영업이익은 각각 마이너스(-) 30억원, 19억원이었지만 올해부터는 달라진다"며 "연말연초의 수주 잔고가 매우 견조했다고 확인되며, 1분기 영업이익을 전년 대비 493% 증가한 114억원으로 추정한다"고 내다봤다.
그는 "올해 다중인쇄회로(MLB) 기판 산업은 업황 개선이 예상된다"며 "이미 믹스효과로 작년 기판 가격이 전년 대비 15% 상승됐다고 공시했으며, 향후 추가적인 판가 인상에 주목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서버와 통신장비 고객들은 MLB 업그레이드를 요구하고 있어 장비와 용량이 커지고 고부가 공법을 도입한 기판이 필요해졌다"며 "호황을 누리고 있는 패키징기판의 3년 전 상황과 유사하다"고 판단했다.
또한 "공급은 제약될 가능성이 감지된다"며 "MLB 사업 내 공급 제약은 수급 개선과 가격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어 향후 추가적인 업황 개선과 실적 성장이 예상된다"고 관측했다.
우연수 기자 coincidenc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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