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신송희 기자] 유안타증권은 16일
아스트(067390)에 대해 작년 4분기 영업이익을 시현하면서 4분기 만에 턴어라운드에 성공했다고 말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허선재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4분기 영업이익은 31억원으로 전년대비 흑자를 기록했다”면서 “보잉 항공기의 가파른 생산대수 회복과 부품 점유율 확대 등이 실적 향상의 근거”라고 말했다.
이어 “오미크론 바이러스와 무관하게 회사의 항공기 부품 공급 확대는 지속하고 있다”면서 “중국에서 3년 만에 ‘737Max’ 운항재개 승인이 임박한 만큼 본격적인 실적과 주가 회복 국면에 진입했다”고 평가했다.
아스트는 지난달 13일 400억원 규모의 BW(신주인수권부사채)를 발행하면서 9회차 BW(300억원) 중도 상환에 대한 단기 유동성 위기를 해소했다. 그는 “코로나 여파로 높은 외부 자금 의존도가 지속되고 있지만 올해부터 본격화되는 실적 성장을 통해 점진적 재무구조 개선이 나타날 전망”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이번 BW 청약률이 6300%를 상회, 주가 반등에 대한 시장의 기대감 또한 충분하다고 덧붙였다.
올해 아스트의 예상 영업이익은 흑자로 전환한 106억원이 기대된다. 허 연구원은 “올해부터 가파른 실적 성장이 예상되나 2000억원 수준의 치입금과 주가희석 물량은 다소 부담스러운 수준”이라며 “그럼에도 대형 악재에서 벗어나는 원년인 만큼 지금부터 아스트에 대한 관심을 높여갈 필요가 있다”고 부연했다.
신송희 기자 shw10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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