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당선인 "내각 인선, 아무 문제 없다…안철수에 충분히 설명해"(2보)
2022-04-14 14:23:13 2022-04-14 14:23:13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사진=인수위 제공)
 
[뉴스토마토 임유진 기자]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14일 안철수 인수위원장과 조각을 둘러싼 갈등에 대해 "이해가 안 된다. 제가 추천을 받았고 인선 과정이 어떤 방식으로 이뤄지는지에 대해서도 설명을 드렸다. 아무 문제가 없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윤 당선인은 이날 오후 고용노동부, 농림수산축산부 장관 후보자를 발표했다. 18개 부처 장관 인선이 이로써 마무리됐다. 공동정부를 꾸리기로 합의한 안철수계 인사의 내각 참여는 전무했다. 이에 대해 윤 당선인은 "내각 인선에 관한 추천은  많은 분들로부터 추천을 다 받았고, 또 어느 특정 인사를 배제한 사실이 없다"며 "추천받은 분들과 우리나라의 인재 풀에서 저희가 잘 찾아서 서로 비교해서 장관 후보자를 선정하는 것"이라고 했다.
 
윤 당선인은 또 "안 위원장으로부터 추천을 받았고 인선과정이 어떻게 이뤄지는지 어제 충분히 설명을 드렸다"며 "본인이 불쾌한 게 전혀 없다고 들었다"고 전했다. 이어 "어제 분과 보고가 하나 있었느데 거기에 (안 위원장이)안 나오신 걸 가지고 일정을 취소했다는 그런 식으로 보고 계신 모양인데, 지금 구체적으로 무슨 생각을 하고 계신지 본인의 입장이 어떤지에 대해 전혀 아는 바가 없다"며 "저하고 얘기를 할 때는 그렇게 안 하시고, 본인이 속으로는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그거는 제가 알 수 없지만 기자분들 얘기하는 게 저는 이해가 안 되는 측면이 있다"고 했다.
 
임유진 기자 limyang83@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고재인 산업1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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