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정등용 기자]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15일 현대자동차의 중고차 시장 진출과 관련해 “정의선 현대차 회장이 상생에 관심이 많은 분인 만큼 직접 만나서 대화해 보겠다”고 말했다.
이날 서울 동작구 형제슈퍼에서 열린 스마트슈퍼 1호점 개점 행사에 참석한 박 장관은 “정 회장이 이제 막 회장이 된 만큼 아직 정신이 없을 것”이라며 “오늘 수소경제위원회에서도 같은 엘리베이터를 탔었는데 부담이 될까봐 굳이 얘기를 꺼내지 않았다”고 말했다.
현대차(005380)는 최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국정 감사에서 중고차 시장 진출을 공식 선언한 바 있다.
박 장관은 “현대차가 내연기관을 벗어나 미래차로 전환하겠다고 했던 당시에도 기존 내연부품기관 중소업체들과의 상생을 주제로 의견을 나눈 적이 있다”면서 양자간 상생협약을 추진하는 방향으로 정책을 이끌어 갈 것임을 시사했다.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15일 서울 동작구 소재 형제슈퍼에서 열린 스마트슈퍼 1호점 개점식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중소벤처기업부
정등용 기자 dyzpower@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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