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코로나·독감 진단키트, 건강보험 적용"
검사 비용 8만~9만, 본인부담금 관련 예산 지원
2020-11-18 11:30:40 2020-11-18 11:30:40
[뉴스토마토 조용훈 기자] 정부가 19일부터 코로나19와 독감 인플루엔자를 동시 검사할 수 있는 유전자 검사(Real time RT-PCR)에 건강보험을 적용한다.
 
강도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1총괄조정관(보건복지부 2차관)은 18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정례브리핑을 통해 "동시 진단검사 활성화를 통해 환자대기시간을 최소화하고, 빠른 시간 내에 환자를 적절하게 처치할 수 있는 안전한 진료환경 조성의 효과를 기대한다"며 이 같이 밝혔다.
 
이번 건강보험 적용 기준은 인플루엔자 주의보 기간에 한정하고 있으나, 올해는 인플루엔자 주의보 발표가 없더라도 질병관리청과 협의해 19일부터 우선 적용을 시작할 예정이다.
 
지난 3일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코로나19-동시진단 시약 활용을 허가한 바 있다. 해당 진단 시약은 코로나19 또는 인플루엔자 의심 증상이 있는 환자에게 검사할 경우 3~6시간 이내 1회의 검사로 진단 결과를 동시에 얻을 수 있다.
 
검사 비용은 8만3560원에서 9만520원가량으로 본인부담금을 질병관리청 진단검사 예산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이번 사항은 별도 안내 시까지 지속되며 정부는 향후 코로나19와 인플루엔자 유행 상황을 지켜보며 적용기한 연장을 검토할 방침이다.
 
17일 오후 서울 마포구 창천초등학교에 설치된 코로나19 선별진료소에서 학교 관계자가 검사를 받고 있다. 사진/뉴시스
 
세종=조용훈 기자 joyonghun@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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