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여성폭력 심각한 범죄, 모두가 근절 동참해야"
11월25일~12월1일 '여성폭력 추방주간' 맞아 SNS 메시지
2020-11-25 09:11:09 2020-11-25 09:11:09
[뉴스토마토 이성휘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25일 "여성폭력은 보이지 않는 곳, 가까운 곳, 도움받지 못하는 곳에서 이뤄지기 때문에, 우리 모두 감시자가 되고 조력자가 되어, 근절을 위해 동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에 유엔 여성기구(UN Women)의 여성 폭력 및 차별 근절 캠페인 '#orangetheworld' 해시태그를 달고 "모든 폭력이 범죄이지만, 특히 여성폭력은 더욱 심각한 범죄"라며 이같이 말했다.
 
문 대통령은 "'여성폭력방지기본법’을 제정하고, 국민과 함께 '여성폭력 추방주간'을 맞이한 것은 국가가 여성폭력을 막기 위해 책임을 다하겠다는 결연한 약속"이라며 "앞으로도 정부는 가정폭력, 데이트폭력, 스토킹, 디지털 성범죄 같은 여성 대상 범죄에 단호히 대응하며, 피해자를 빈틈없이 보호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이어 "우리는 오랫동안 권위주의에 길들었지만, 용기를 내어 인식을 변화시키고, 서로를 존중하는 세상을 만들어가고 있다"면서 "이제 좀 더 서로의 마음을 살피며, 우리의 삶을 함께 존중하고 존중받는 삶으로 바꿔내자"고 당부했다.
 
한편 여성가족부와 한국여성인권진흥원은 11월25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대한민국의 첫 '여성폭력 추방주간'을 운영한다. 지난해 12월 시행된 여성폭력방지기본법에 따라 성폭력, 가정폭력 추방주간을 통합해 운영하는 첫 여성폭력 추방주간이다. 문 대통령은 "성평등과 여성인권을 실천하고, 꾸준히 연대를 이어 온 분들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출처/문재인 대통령 페이스북 캡쳐
 
이성휘 기자 noirciel@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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