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유성에 태양광 R&D센터 구축…태양광 인프라 500억 투입
'태양광 기업 공동활용 연구센터' 구축 수행기관 확정
2년간 500억 투입·대전 국제과학비지니스벨트내 마련
2020-12-01 15:13:20 2020-12-01 15:13:46
[뉴스토마토 정성욱 기자] 정부가 태양광 분야 ‘기업 공동활용 연구개발(R&D)센터’를 대전 유성구 국제과학비지니스벨트에 구축한다. 태양광 인프라 구축에는 2년간 500억원을 투입, 10년내 태양전지 효율 35%를 달성한다는 목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일 ‘태양광 기업 공동활용 연구센터’ 구축사업 수행기관을 최종 확정했다고 밝혔다.주관기관은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참여기관은 대전테크노파크와 고려대, 충남대로 선정됐다.
 
‘태양광 기업 공동활용 연구센터’ 구축에는 2년간 약 500억원이 투입된다. 사업비는 국비 245억5000만원, 지방비 210억원, 민간부담금 4500만원 등이다. 
 
내년 6월 착공을 시작해 2022년 6월 최종 준공될 예정이다. 대전 유성구 국제과학비지니스벨트 내 약 9840㎡ 규모로 마련된다.
 
특히 정부는 연구센터 내 모듈라인 구축이 완료되는 2022년 1월부터 업계가 활용할 수 있도록 센터를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일 ‘태양광 기업 공동활용 연구센터’ 구축사업 수행기관을 최종 확정했다고 밝혔다. 주관기관은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참여기관은 대전테크노파크와 고려대, 충남대다. 사진은 태양광 발전설비의 모습. 사진/뉴시스
 
 
연구센터 구축사업은 그린뉴딜의 주요 과제 중 하나로, 국내 태양광 셀·모듈 기업 및 관련 소재·부품·장비 기업들이 공동활용하는 100메가와트(MW)급 파일럿(pilot) 라인 등을 구축을 꾀한다. 이를 통해 기업간 협력형 차세대 태양전지 개발을 지원한다.
 
정부는 2030년까지 태양전지 효율 35%를 달성해 해외 경쟁사들과 기술격차를 2년 이상 확보하겠다는 목표다. 또 세계적으로 차세대 태양전지로 주목받고 있는 ‘탠덤 태양전지’ 양산화 기술개발 등도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
 
산업부 관계자는 “2050년 탄소중립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태양광 제품의 효율·단가 등이 획기적으로 개선될 필요가 있다”며 “태양광 기업 공동활용 연구센터가 우리 태양광 업계의 초격차 기술혁신을 이끌어 나갈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아울러 정부는 이달 중 ‘태양광 공동 연구센터 운영위원회’를 구성해 파일럿 라인 설계, 장비도입 사양, 향후 센터운영 방안 등을 논의해 나갈 계획이다.
 
세종=정성욱 기자 sajikoku@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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