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호영 "민주, 공수처법 개정안 강행…국민이 용납하지 않을 것"
"지금이라도 중단하고 공수처 원만한 출범 위해 법대로 해주길"
2020-12-04 10:42:15 2020-12-04 10:42:15
[뉴스토마토 조현정 기자]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여당의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법(공수처법) 개정안을 강행 처리하려는 움직임에 대해 "국민들의 비웃음을 살 것이고 국민이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비판했다.
 
주 원내대표는 4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오늘 법제사법위원회 법안소위가 공수처법을 비롯해 민주당이 밀어붙이려는 법을 강행 처리하려고 한다"며 "추미애 법무부 장관과 같은 공수처장을 앉혀 모든 사건을 깔아뭉개겠다는 것은 성공할 수 없는 헌정 파괴 행위"라고 이같이 밝혔다.
 
그는 "대통령과 민주당이 지지율이 급전직하로 추락하는 원인에서 아직 교훈을 얻지 못한다면 추락하는 것에는 날개가 없다는 말이 생각나는 민주당이 될 것"이라며 "추 장관의 폭거로 인한 지지율 회복, 국면 전환을 위해 무리한 카드를 쓸 수 있다는 예측이 있는데 지금이라도 중단하고 공수처의 원만한 출범을 위해 법대로 해주길 요청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측근이 전날 숨진 채 발견된 것에 대해서는 "옵티머스 수사 중 불의의 상황이 벌어진 것에 대해 경위는 조사해봐야겠지만 측근의 비보에 충격을 받았을 이 대표와 민주당에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고 말했다.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지난 3일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 공동취재사진
 
조현정 기자 jhj@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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