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신태현 기자]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여전히 600여명을 돌파하고 수도권 발생량은 최다 수치를 기록하면서 서울 종로구 보신각에서의 연말 타종행사가 67년만에 열리지 않는다. 대신에 온라인으로 사전 영상이 송출되는 방식으로 대체된다.
서울시는 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제야의 종 타종행사'를 온라인 방식으로 진행한다고 6일 밝혔다.
온라인 방식의 제야의 종 타종행사는 사전 제작 영상에서 보신각 종소리를 담아 오는 31일 자정 실시간 온라인으로 송출하는 방식이 될 계획이다. 세부 계획은 현재 논의 중에 있으며 추후 별도 안내 예정이다.
이날 오전 0시 기준 신규 확진자가 631명으로 집계돼 역대 3번째 수치를 기록했다. 이 중 수도권은 470명으로 파악돼 코로나19 사태 이래 최다치였다. 서울 내 신규 확진자는 254명을 기록했으며, 보신각이 있는 종로구에서는 4명, 주요 발생 원인별로도 종로구 파고다 타운 관련 21명이었다.
6일 서울 종로구 보신각 앞을 시민이 지나가고 있다. 사진/뉴시스
신태현 기자 htenglish@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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