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스타일러, 해외 판매량 작년보다 50% 이상 증가
러시아 등 일부 국가에서는 두 배 넘게 늘어
2020-12-27 10:00:34 2020-12-27 10:25:31
[뉴스토마토 김광연 기자] LG전자(066570)의 신개념 의류관리기 스타일러가 해외에서도 인기를 끌고 있다.
 
27일 LG전자에 따르면 스타일러의 올해 해외 판매량은 작년 대비 50% 이상 늘었다. 러시아를 비롯한 일부 국가에서는 작년보다 두 배 넘게 판매되기도 했다. LG전자는 2011년 국내에 스타일러를 선보인 후 미국, 러시아, 영국, 이탈리아, 중국, 일본 등 20여 개 국가로 확대 출시했다.
 
해외에서도 건강과 위생에 대한 고객들의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스타일러가 LG전자의 스팀 가전을 알리는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LG 스타일러는 특허 받은 트루스팀(TrueSteam) 기술을 갖춘 스팀 가전이다. 물을 100도(℃)로 끓여 만든 트루스팀은 스타일러를 비롯해 건조기, 식기세척기 등 다양한 생활가전에 적용돼 살균, 세척, 탈취, 주름완화 등의 성능이 있다.
 
LG 스타일러는 트루스팀으로 옷의 유해세균을 99.99% 살균하고 옷에 밴 냄새와 집먼지 진드기 등을 없애는 것으로 조사됐다. 스타일러의 위생살균 표준코스는 한국의과학연구원의 실험결과 황색포도상구균, 녹농균, 폐렴간균을 99.99% 제거한다. 전남대학교 산학협력단의 시험결과 스타일러의 위생살균 바이러스코스는 인플루엔자A(H3N2), 아데노(ICHV), 헤르페스(IBRV), 코로나(PEDV) 등의 바이러스를 99.99% 이상 없앴다. 실험에 사용된 PEDV는 최근의 코로나19와는 다른 코로나 바이러스의 일종이다.
 
일본 도쿄의 가전매장에서 고객이 LG 스타일러를 살펴보고 있다. 사진/LG전자
 
독자 기술인 무빙행어는 옷을 1분에 최대 200회 털어주며 바람만으로 제거하기 어려운 미세먼지를 골고루 없애주고 생활 구김도 줄여준다는 설명이다. 또 바지 관리기는 바지를 꾹 누르는 방식으로 바지선을 제대로 잡아준다.
 
LG 스타일러는 미국 소비자기술협회(CTA)가 매년 초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 2021 개막에 앞서 수여하는 CES 혁신상(CES Innovation Awards)을 3년 연속 받으며 차별화된 기술력을 글로벌 시장에서도 인정받았다.
 
LG전자는 다양한 신제품을 선보이며 의류관리기의 대명사인 스타일러의 시장 리더십을 공고히 하고 있다. LG전자는 최근 공간 인테리어 가전 오브제컬렉션 스타일러, 기존 모델 대비 한층 강화된 기능과 디자인을 갖춘 스타일러 블랙에디션2를 잇따라 국내에 출시했다.
 
곽도영 LG전자 H&A사업본부 H&A해외영업그룹장은 "차별화된 트루스팀과 무빙행어 등을 앞세워 해외 고객들도 LG 스타일러의 신개념 의류관리문화를 경험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광연 기자 fun3503@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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