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수원, 전남 고흥 염해 농지에 300㎿급 태양광 사업 추진
2023년 10월 준공 목표 3770억 투입
준공 시 전기 연간 37만MWh 생산
2020-12-28 17:55:42 2020-12-28 17:55:42
[뉴스토마토 정성욱 기자] 한국수력원자력은 현대에너지솔루션, 해밀에너지, 에이제이해밀솔라와 ‘고흥 해창만 염해농지 300메가와트(㎿)급 태양광발전사업’ 공동개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고흥 해창만 염해농지 300㎿급 태양광발전’은 전라남도 고흥군 포두면 해창만 일대에 위치한 염해농지를 활용해 태양광발전시설을 건설하는 사업이다. 2021년 11월 착공, 2023년 10월 준공을 목표로 총사업비 약 3770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준공 시 연간 약 37만메가와트시(MWh)의 전기를 생산하게 된다. 이는 고흥군 약 3만4800가구가 3년간 사용할 수 있는 규모다.
 
 
한국수력원자력은 현대에너지솔루션, 해밀에너지, 에이제이해밀솔라와 ‘고흥 해창만 염해농지 300메가와트(㎿)급 태양광발전사업’ 공동개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고흥 해창만 태양광 조감도의 모습. 사진/한국수력원자력
 
 
한수원은 이번 사업이 부지 임대료 지급을 통해 농가에는 안정적인 소득을 제공하고, 주민들의 일자리 확보 및 신규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20년간 태양광 발전부지로 사용한 후 다시 농지로 활용할 수 있게 주변 환경에 영향을 주지 않도록 사업을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정재훈 한수원 사장은 “이번 MOU를 계기로 친환경 에너지 생산은 물론 지역 주민과 상생 발전할 수 있는 발전소 건설을 위해 노력하겠다”며 “앞으로도 한국판 그린뉴딜 실현을 선도해나가는 종합에너지기업으로서의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세종=정성욱 기자 sajikoku@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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