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정하 기자] 정세균 국무총리는 3일 코로나19 방역과 관련해 "앞으로 2주간이 확실한 안정세를 달성할 결정적 시기"라고 밝혔다.
정 총리는 이날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고 "0시 기준 확진자 수가 600명대로 줄어 23일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며 "휴일임에도 7만8000여건의 적지 않은 검사 수를 고려할 때 고무적인 수치"라며 이 같이 말했다.
3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657명으로 이틀째 1000명 아래로 내려왔다. 지역발생은 641명, 해외유입은 16명이었다.
정 총리는 "지난 한 주간 일평균 확진자 수가 100명 넘게 감소했고 주말 이동량도 최근 2개월 중 가장 낮은 수준"이라며 "앞으로 2주간이 확실한 안정세를 달성할 결정적 시기"라고 강조했다.
그는 "오늘 중대본 회의에서는 최근 집단감염이 빈발하는 요양병원의 방역 강화대책을 논의하고 즉시 시행한다"며 "이번 달 코로나 기세를 제약하고 다음 달부터 치료제와 백신의 힘을 더해 코로나19 조기극복의 발판을 마련해야 한다"고 부연했다.
정세균 국무총리가 3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중대본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세종=이정하 기자 ljh@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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