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황인표기자] 강정원
KB금융(105560)지주 회장 대행 겸 국민은행장이 오는 13일 사직하겠다고 5일 밝혔다.
강 행장은 이날 오전 국민은행 임원들과 모임을 갖고 "새 회장을 모시고 더 큰 발전을 이뤄달라"며 회장 선임을 위한 임시 주주총회일인 13일까지만 근무하겠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강 행장은 앞서 어 내정자에게 사표를 제출했으며 어 내정자도 강 행장의 뜻을 받아들인 것으로 전해졌다.
강 행장은 "조직 발전과 안정을 위해 임원 여러분이 최선을 다 해주기를 바란다"며 "하반기 영업에 집중해야 할 때이며 건전성 부분에 대한 관심도 많이 가져달라"고 당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강 행장의 원래 임기는 오는 10월 말까지다. 하지만 다음 달 금융당국의 종합검사 결과 징계 등을 앞두고 조직과 새 회장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중도 사퇴를 결심한 것으로 보인다.
강 행장은 사퇴 후 8월 쯤 미국 유학길에 올라 방문연구원 자격으로 터프츠(Tufts)대 플레처스쿨에 머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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