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배한님 기자] "어려운 경쟁환경에서도 케이블TV의 프리미엄 서비스를 만들어내고, 알뜰폰 가입자를 순증 전환하는 등 소중한 사업적 성과를 일궈냈다. 지난 1년간 상품과 서비스 개선 노력으로 시장을 선도할 경쟁력을 갖추게 됐으니 올해는 우수한 품질과 합리적 가격의 서비스를 고객과 시장에 제대로 알려야 할 때다."
송구영 LG헬로비전 대표. 사진/LG헬로비전
송구영 LG헬로비전 대표는 4일 온라인 시무식에서 지난 한 해 동안 임직원의 노고를 격려하며 신년인사를 전했다. 사내방송과 온라인 게시판으로 진행된 온라인 시무식은 사전 녹화된 동영상을 임직원에게 공유하는 형태로 진행됐다. 설문을 통해 취합된 질문에 송 대표와 주요 경영진이 답변하는 토크쇼, 지난해 주요 실적 키워드 소개, 임직원의 신축년 소망영상 등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송 대표는 지난해 품질 향상을 목표로 했다면 올해는 조직개편으로 사업간 시너지를 높일 주요 전략을 공유했다. 앞서 LG헬로비전은 사업 분야를 크게 '홈(Home)'과 '지역(Community)'으로 재편했다. TPS(통신+방송+인터넷)와 렌털 등 홈서비스사업은 '컨슈머사업그룹'이, 미디어 등 지역사업은 '커뮤니티사업그룹'이 담당한다. 각 그룹의 책임경영을 강화하는 한편 인접 사업과의 시너지를 극대화해 서비스 경쟁력을 확보하겠다는 취지다. DX(디지털 전환)팀은 'DX Lab'으로 승격해 데이터 기반 사업도 강화한다.
LG헬로비전은 '고객가치혁신Lab'도 별도 신설해 이용자의 불만도 개선한다. 송 대표는 "고객의 니즈가 곧 헬로비전의 전략"이라며 "고객의 이용 만족도를 높이고 '고객가치 혁신'을 일구는 것을 최우선의 과제"라고 강조했다.
LG헬로비전은 지난 2020년 주요 성과로 △아이들나라·넷플릭스·유튜브All-in One '케이블TV 서비스' 도입 △화질과 속도 개선 △젊어진 헬로모바일 △렌털·클라우드PC·전기차 충전사업을 통한 차세대 성장엔진 확보 △지역채널 '오리지널 콘텐츠' 확대 등을 꼽았다.
송 대표는 "모두 임직원들이 '최고 수준의 서비스 품질'을 만들어내기 위해 담대하게 도전하고 부단히 노력해준 덕분"이라며 "임직원들이 케이블TV 1위 사업자로서의 긍지를 회복하고 '할 수 있다'는 자신감과 기대감을 키워낸 것이 가장 큰 결실"이라고 자부했다.
배한님 기자 bh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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