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정등용 기자] 청년 등 구직자들이 일하고 싶은 우수 중소기업을 쉽게 찾을 수 있도록 돕는 플랫폼이 나왔다.
중소벤처기업부와 중소기업중앙회는 12일 서울 여의도 중기중앙회에서 '참 괜찮은 중소기업 플랫폼' 출시 행사를 열었다. 참 괜찮은 중소기업 플랫폼은 일자리, 기술개발(R&D), 해외 진출 등의 분야에서 전문성·우수성·발전 가능성을 정부와 지자체 등 공공기관으로부터 인정 받은 약 3만개 우수 중소기업의 정보를 제공하는 누리집이다.
중기중앙회 조사에 따르면 고졸자, 전문대졸자, 대졸자 등 많은 청년들이 현실적으로 중소기업에 취업 가능성이 높다는 것을 인지하고 있음에도 이들 중 60.5%가 우수 중소기업 찾기 등 중소기업 일자리 정보 구하기에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중기부와 중앙회는 청년 구직자가 우수 중소기업을 발굴하고, 좋은 일자리를 찾는 데 도움이 되기 위해 참 괜찮은 중소기업 플랫폼 구축사업을 추진해 왔다.
중기부와 중앙회는 참 괜찮은 중소기업 데이터베이스 구축을 위해 정부, 지자체 등에서 운영하는 이노비즈, 글로벌 강소기업 등의 100개 인증·인정 사업에 참여하는 약 11만개 중소기업 정보를 수집했다.
또한 성장성, 수익성 등 5개 분야의 재무 성과 우수기업 약 1만7500여 개사를 수집하는 등 총 12만여개 기업 정보를 수집했다. 최종적으로는 BB- 이상 신용등급, 최근 3개월 평균 퇴사율 20%미만 등 6개 자격 요건을 충족하는 약 3만개 기업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했다.
플랫폼의 주요 서비스는 청년 구직자가 선호하는 기업 문화, 업무 특성, 근로 조건 등의 기업 정보를 지도 탐색, 선호 조건 검색 등의 방식으로 쉽게 찾을 수 있도록 제공한다.
'지도에서 찾기' 서비스는 지도 상에 기업 검색 기능을 제공하고, 기업 주변의 교통, 복지, 여가, 편의시설 등의 정보 확인이 가능하다. '선호기업 찾기'는 희망 연봉 등 간단한 자가진단을 통해 본인이 선호하는 유형의 기업을 찾을 수 있다. '조건으로 찾기'에서는 복지 108개, 기업역량 5개 등의 세부 조건으로 기업 검색이 가능하다.
이날 행사에서는 박영선 중기부 장관, 김기문 중앙회 회장, 청년, 기업인 등이 참석한 가운데 플랫폼 주요 기능 발표와 시연 등의 행사가 진행됐다.
박영선 장관은 "참 괜찮은 중소기업 플랫폼이 코로나19 등으로 구직·구인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청년과 중소기업간 소통을 돕는 연결자 역할을 하길 기대한다"며 "지속적으로 청년 구직자의 요구 사항을 반영해 우수 중소기업과 좋은 일자리 정보를 제공하는 우리나라 대표 중소기업 정보시스템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플랫폼은 다음달 15일 정식 오픈할 예정이다.
사진/중소벤처기업부
정등용 기자 dyzpower@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