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학부터 기부까지…저축은행, 코로나 지원 확산
2021-01-16 13:00:00 2021-01-16 13:00:00
[뉴스토마토 김응태 기자] 저축은행이 코로나19로 타격을 입은 취약계층 위해 장학 사업부터 기부 등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하고 있다.
 
페퍼저축은행이 코로나19로 등록금 마련이 어려운 대학생을 위한 장학생을 모집하고 있다. 사진/페퍼저축은행 
 
페퍼저축은행은 16일 대학생을 위해 1억원 규모의 '코로나 페퍼희망장학금'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번 에 제공하는 장학금은 경기 및 인천 지역 내 대학교 재학생 20명에게 수여된다. 장학생 1인당 500만원이 전달된다. 페퍼저축은행의 역대 장학사업 중 단일 규모로 가장 큰 액수다.
 
웰컴저축은행은 지난달 코로나 의료진에게 2억원의 성금을 전달했다. 성금은 체온 보호용 의류, 충전식 손난로, 넥워머 등 방한용품 구입에 사용됐다. 웰컴저축은행은 코로나 확산 초기에는 대구·경북 취약계층에 기부금 1억원을 전달하고, 헌혈캠페인도 진행했다. 
 
SBI저축은행은 소외아동 지원에 나섰다. 지난달 사회공헌 단체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에 성금을 기부했다. SBI저축은행은 앞서 '행복얼라이언스'를 통해서도 행복도시락 등을 전달했다. 이외에 대구·경북 지역 대출 고객에는 만기연장 및 원리금상환 등 금융 지원을 제공했다. 
 
OK저축은행은 코로나로 피해를 본 소상공인을 도왔다. 지난해 코로나19 극복키트 5000개와 코로나 예방 향균필름을 전달했다. 또 영업 점포 인근 요식업장에서 선결제를 하는 착한소비 캠페인도 전개했다. 특히 지난해 11월에는 서울신용보증재단과 협약을 체결해 소상공인의 자금 지원에 동참했다. 
 
저축은행 관계자는 "저축은행이 서민금융기관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었던 것은 서민들의 관심 덕분"이라며 "코로나로 서민이 힘들 때 든든한 지원군이 되는 게 그동안 받은 성원에 보답하는 길"이라고 밝혔다.
 
김응태 기자 eung1027@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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