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감사원 월성원전 감사, 정치적 목적으로 생각 안해"
신년 기자회견…"국회 의결·공익감사 청구 따른 감사"
2021-01-18 10:57:53 2021-01-18 10:57:53
[뉴스토마토 박주용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18일 월성 원전에 대한 감사원의 감사에 대해 "정치적 목적이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신년 기자회견에서 "월성원전에 대한 지금의 감사는 지난번 1차 감사는 국회 상임위원회의 감사 요청 의결에 따라 이뤄진 감사"라며 이같이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번의 감사도 공익감사 청구가 있었기 때문에 그에 따라서 최소한의 범위에서 감사가 이뤄지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감사원의 감사가 정치적 목적의 감사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또 감사원이 정치적 목적으로 감사를 해서도 안 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문 대통령은 검찰 수사에 대해서도 "감사원으로부터 이첩된 데 따라서 이뤄진 것이지, 그 이상으로 정치적 목적의 수사가 이뤄졌다고 생각 안 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감사원의 독립성, 또 검찰의 중립성을 위해서 감사원의 감사나 검찰의 수사에 대해서 일체 개입하지 않는다는 원칙은 지금까지 철저하게 지키고 있다고 자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사진은 경주시 양남면 월성원자력발전소에 운전이 영구정지된 '월성 1호기' 모습이다. 사진/뉴시스
 
박주용 기자 rukaoa@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신형 정치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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