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처, 메디톡스 '이노톡스' 품목허가 취소
이달 26일부터 취소 처분…메디톡스, 보툴리눔 톡신 전 품목 위기
2021-01-18 16:39:14 2021-01-18 16:39:14
[뉴스토마토 정기종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메디톡스(086900)의 이노톡스주가 거짓이나 그 밖의 부정한 방법으로 품목허가 및 변경허가를 받아 약사법을 위반함에 따라 오는 26일자로 허가를 취소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노톡스는 주름 개선에 사용되는 보툴리눔 제제다.
 
식약처는 메디톡스가 의약품 품목허가 및 변경허가를 하는 과정에서 안정성 시험 자료를 위조한 사실을 검찰수사 결과에 따라 확인, 지난달 22일 이노톡스에 대한 잠정 제조·판매·사용을 중지했으며 품목허가 취소 등 행정처분 절차를 진행해 왔다. 
 
식약처는 품목허가가 취소된 의약품이 사용되지 않도록 메디톡스에 유통 중인 의약품을 회수·폐기할 것을 명령하고, 해당 의약품을 보관 중인 의료기관 등에는 회수에 적극적으로 협조할 것을 당부했다.
 
식약처 관계자는 "앞으로도 국민건강을 위협하는 행위에 대해 무관용 원칙으로 강력하게 단속·처벌하고, 업계에서도 이를 준수할 수 있도록 지도·점검해 국내 제약·바이오산업에 대한 대국민 신뢰도를 높이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결정에 따라 메디톡스는 보툴리눔 톡신 제제 전 품목(메디톡신 4개 용량, 코어톡스, 이노톡스)이 품목허가 취소 처분을 받게 됐다. 다만 현재 메디톡신과 코오톡스의 품목허가 취소 처분은 집행정지된 상태다. 
 
정기종 기자 hareggu@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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