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동현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국내 방송·미디어 콘텐츠 경쟁력 강화를 위해 '2021년도 제작지원사업'을 공고한다고 21일 밝혔다. 지원사업 규모는 지난해 189억원에서 올해 212억원으로 확대 편성했다.
이번 사업 내 방송프로그램 제작지원 사업의 경우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특화 신유형 부문을 신설했다. OTT 유통에 적합한 숏폼(짧은 영상)과 크로스미디어 콘텐츠 제작지원을 확대한다. 이외에도 △해외투자유치 및 판매를 위한 '해외진출형' △다큐멘터리·교양물 등을 지원하는 '공익형' △협정체결국(38개)과의 공동제작을 지원하는 '방송통신협력협정이행' 등 총 4개 부문에 154억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2021년 방송프로그램 제작지원 사업 개요. 사진/과기정통부
또 다른 사업인 차세대방송 성장 기반 조성 사업에서는 국내 우수 콘텐츠 지식재산권(IP) 확보를 위한 신한류 프리미엄 콘텐츠 부문을 신설했다. 이를 통해 국제적 반향을 일으킬 고품질 대형 프로젝트를 지원할 예정이다. 또한 다양한 장르의 4K·8K 콘텐츠를 지원하는 초고화질 콘텐츠와 5G·인공지능 등 혁신기술을 활용한 실험도전형 콘텐츠을 포함한 3개 부문에 57억5000억원 규모를 지원한다.
올해 제작지원 사업의 사업설명회는 다음달 1일 온라인 비대면 플랫폼을 통해 진행된다. 접수는 다음달 15일부터 e-나라도움 시스템을 통해 할 수 있다.
오용수 과기정통부 방송진흥정책관은 "지난해도 같은 사업을 통해 지원작 '녹턴'이 모스크바 국제영화제에서 다큐부문 최우수상을 받고, '부재의 기억'이 미국 아카데미 단편 다큐 최종후보로 선정되는 등 국내 방송콘텐츠의 우수성을 확인하는 성과를 거뒀다"며 "올해는 코로나19 영향과 신기술 확산으로 변화한 환경에서 국제 경쟁력을 갖춘 신유형의 콘텐츠가 다수 육성돼 세계 무대에서 신한류를 이끌 것"이라고 말했다.
김동현 기자 esc@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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