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티몬 제공
[뉴스토마토 홍연 기자] 티몬의 선물하기 서비스가 운영 1년 만에 이용 고객이 3배로 증가하는 등 일상 속에 모바일을 통한 선물 풍조가 빠르게 자리 잡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29일 밝혔다.
티몬이 선물하기 서비스 론칭 1년간의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2020년 12월 선물하기 서비스 이용 고객은 전년 동기와 비교해 약 3배 증가했다. 구매 건수와 구매액 또한 각각 63%, 215% 상승했다. 12월이 1년 중 큰 변동 요인 없이 선물 수요가 가장 높은 시기임을 고려하면, 선물을 주고받는 방식이 모바일 플랫폼을 축으로 크게 변화한 것으로 풀이된다.
시기별로 분석해 보면, 2020년의 펜데믹 상황이 비대면 선물하기 활성화의 기점으로 작용했다. 코로나19의 첫 확산 시기인 지난해 2월 선물하기 이용 빈도가 급증했는데, 서비스 1년간 이용 횟수가 가장 많은 날이 지난해 2월 24일과 25일이었다. 서로의 건강을 염려하던 시점인 만큼 마스크 및 핸드워시와 유아위생용품 선물이 서비스 이용 급증을 이끌었다.
고객들의 구매 패턴을 살펴보면 월요일과 새벽 0시~1시 사이에 가장 많은 ‘선물하기’가 이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월요일은 다른 요일 대비 평균 31% 더 많은 ‘선물하기’가 일어났고, 0시에서 1시 사이의 이용 건수는 두 번째로 많은 시간대인 23시~0시보다 70% 이상 더 많았다.
티몬 관계자는 “매주 월요일은 티몬데이 특가상품이, 0시는 매일 티몬의 새로운 상품이 선보여지는 시점”이라며, “비대면 선물하기가 대중화되면서 티몬의 타임 특가가 합리적인 가격으로 선물을 보낼 기회로 주목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1년 중 선물하기로 가장 선호된 품목은 과자류, 키덜트 용품, 마스크의 순이었다. 실제 고객 1명이 가장 많이 받은 선물도 과자였다. 이 고객은 1년 동안 총 117건의 과자 선물을 받았다. 판매된 상품 중 최고가의 상품은 ‘맥북 프로’로 319만원이었다.
선물을 보내는 고객의 경우, 기념일 선물뿐 아니라 다수를 대상으로 한 선물 전달에도 티몬 선물하기를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부 고객들은 한 번에 80개가 넘는 밀키트를 보내거나, 400여개의 24K 골드 스티커 선물로 마음을 전했다. 이커머스를 기반으로 한만큼 선물의 유형도 다양했다. 고객들은 건강식품과 간식은 물론, 전자제품, 만화카페 이용권까지 지인에게 선물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진원 티몬 대표는 “타임커머스 기반의 특가와 모바일 선물 기능의 결합으로 한정된 예산으로도 뜻깊은 선물을 골라 간편하게 보낼 수 있다는 것이 티몬 선물하기만의 장점”이라며, “티몬의 합리적인 특가상품들을 통해 더 많은 고객들이 마음을 주고받을 수 있도록 상품 구색과 서비스를 발전 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홍연 기자 hongyeon1224@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강영관 산업2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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