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번가, 지난해 영업손실 98억…1년만에 적자전환
연간 매출액은 5456억..."독보적인 쇼핑 경험 제공하기 위해 노력"
2021-02-03 16:56:01 2021-02-03 16:56:01
/11번가 제공
 
[뉴스토마토 홍연 기자] 온라인쇼핑몰 11번가가 2019년 흑자 전환한 지 일년 만에 다시 적자로 돌아섰다.
 
3일 SK텔레콤의 영업실적 공시를 통해 공개된 11번가의 실적을 보면, 2020년 연간 매출액은 5456억 원으로 전년 대비 151억 늘었다. 그러나 지난해 영업손익 98억 원으로 다시 적자 전환했다.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5% 늘어난 1522억 원을 기록했다. 이는 11번가가 SK텔레콤의 자회사 별도 법인으로 출범한 이후인 2018년 4분기 이후 가장 높은 수치이다. 영업손실도 22억이 개선됐다. 
 
11번가는 2020년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예측 불가능한 시장 상황에 적극 대응하며 비용 통제의 어려움이 있었지만, 효율적인 마케팅 비용 집행으로 전년 대비 거래액 두 자릿수 성장을 기록하면서도 손익분기점(BEP)에 근접한 영업손실을 기록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11번가는 올해 국내외 사업자와의 제휴 확대, 라이브 커머스 강화, 당일 배송 등 배송서비스 품질 제고 등을 통해 두자릿수의 거래액 성장과 BEP 수준의 영업손익을 동시에 달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상호 11번가 사장은 "코로나19로 도래한 비대면 시대는 e커머스 사업자에게 성장의 기회와 함께 경쟁력을 검증받는 시간이 됐다 "며“비대면 소비를 주도하는 라이브커머스와 선물하기 서비스의 강화 등 다양한 신규 서비스를 통한 독보적인 쇼핑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홍연 기자 hongyeon1224@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강영관 산업2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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