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권익도 기자] 경제경영 서적 판매가 올해 더 큰 폭으로 신장하고 있다는 집계 결과가 나오고 있다. 주식과 부동산 등 재테크에 대한 불 같은 관심이 서점가로 옮겨 붙는 모양새다. 주요 서점에서는 저자들의 비대면 강연까지 진행하고 있다.
24일 ‘예스24의 종합 베스트셀러 집계(18~24일)’에 따르면 ‘주린이가 가장 알고 싶은 최다질문 TOP 77’은 이번 주 정상에 올랐다. 인터파크도서(17~23일) 집계에서도 책은 1위를 기록 중이다. 1월 중순 예약 판매 만으로 정상에 오른 뒤 책은 한달 내내 순위를 유지 중이다.
‘주식투자 무작정 따라하기’, ‘나의 첫 투자 수업’, ‘대한민국 부동산 미래지도’ 등 다른 재테크 서적도 서점가 10위권 안팎 흐름을 보이고 있다. ‘2030 축의 전환’, ‘돈의 시나리오’ 등 경제경영 전반을 아우른 서적들도 강세다.
교보문고에 따르면 올해 경제경영 분야 서적의 판매는 지난해보다 더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올해 1월 경제경영 판매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97%가 증가, 약 2배 가까이 늘어났다. 이번 주 역시 주요 서점 종합 20위 권 내 경제경영 분야는 절반 정도를 차지하고, 그 중 또 절반 정도가 재테크 투자서일 정도로 인기가 높다.
서점가에서는 재테크 분야 인기 저자들을 초청한 강연 행사도 열고 있다. 교보문고에서는 3월11일까지 존리 등 6명의 저자들이 비대면으로 강연에 나서고 있다.
이밖에 ‘달러구트 꿈 백화점’, ‘모래알만 한 진실이라도’, ‘어떻게 말해줘야 할까’, ‘파친코’ 등이 이번 주에도 주요서점가 10위권 안에 들었다.
권익도 기자 ikdokwon@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