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3010선 마감…하루만에 상승분 반납
2021-02-26 15:52:45 2021-02-26 15:52:45
[뉴스토마토 우연수 기자] 코스피가 80포인트 넘게 하락하며 3010선에서 마감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총 3조8000억원 가까이 팔았다.
 
26일 코스피는 전일 대비 86.74포인트(-2.80%) 내린 3012.95에 거래를 마쳤다. 전날 100포인트 넘게 올랐던 지수가 하루만에 반락했다.
 
코스피 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조8124억원, 1조346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개인은 3조7683억원을 사들이며 저가 매수에 나섰다.
 
18개 주요 업종은 모두 하락 마감했다. 특히 화학(-3.68%), 전기·전자(-3.63%), 기계(-3.25%), 제조업(-3.15%) 등의 하락폭이 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크게 조정받았다. 삼성전자(005930)가 3% 이상 빠지며 8만2500원에 마감했으며, SK하이닉스(000660)는 4.71% 급락했다. LG화학(051910)(-6.63%), 삼성SDI(006400)(-4.26%), 현대차(005380)(-3.27%), 셀트리온(068270)(-3.41%) 등도 크게 떨어졌다. 카카오(035720)(0.72%)와 기아차(3.12%)는 상승 마감했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장 대비 22.27포인트(-2.38%) 하락한 913.94에 장을 마감했다. 코스닥 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290억원, 1577억원을 순매도했으며 개인은 3976억원을 사들였다. 
 
시총 상위 종목 중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3.90%), 셀트리온제약(068760)(-4.83%), 알테오젠(196170)(-4.55%), 카카오게임즈(293490)(-3.74%) 등이 급락했다. 에이치엘비(028300)는 8.72% 올랐으며 씨젠(096530)(0.16%)도 소폭 상승했다.
 
한편 이날 오후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15.70원(1.42%) 오른 1123.50원에 장을 마쳤다.
 
사진/뉴시스
 
우연수 기자 coincidence@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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