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응태 기자] 임진구·정진문 SBI저축은행 대표이사가 사실상 연임에 성공했다.
(왼쪽부터)임진구·정진문 SBI저축은행 대표이사가 사실상 연임에 성공했다. 사진/SBI저축은행
SBI저축은행은 지난 11일 임원후보추천위원회(임추위)를 열고 임진구·정진문 각자 대표이사를 최고경영자 후보자로 추천했다고 12일 밝혔다. 오는 17일 열리는 정기 주주총회에서 연임이 확정된다. 임기는 모두 1년씩이다.
임 대표는 1964년생으로 미국 브라이언트 대학 경영학 학사, 뉴욕 대학원 전략경영학 석사를 취득했다. 이후 홍콩 오아시스-퍼시픽그룹 사모편드 대표를 역임했다. 2015년부터는 SBI저축은행 대표이사로 취임해 기업금융 부문을 이끌고 있다.
임추위는 임 대표를 추천한 배경에 대해 "경영 전반에서 최고의 역량을 발휘해 SBI저축은행의 발전에 크게 기여했다"며 "규제완화를 통한 업권 성장을 주도하는 등 대표이사로서의 자격이 충분하다고 판단된다"고 밝혔다.
정 대표는 1955년생으로 고려대 경제학사, 서울대 최고인문학과정을 수료했다. 현대카드, 삼성카드, 삼성물산 섬유경공업본부 등을 거쳐 2014년 SBI저축은행에 합류했다. 2016년부터 대표이사를 역임해 개인금융 부문을 담당하고 있다.
임추위는 정 대표에 대해 "서민금융 지원을 위한 활발한 영업활동을 주관하며 SBI저축은행의 발전에 크게 기여했다"며 "사이다뱅크 등 핀테크를 접목한 금융혁신 기술 도입을 통해 업계 리더로서 그 위상을 공고히 했다"고 평가했다.
김응태 기자 eung1027@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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