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폭스바겐발 악재에 국내 배터리 3사 이틀째 하락
2021-03-17 11:46:53 2021-03-17 11:46:53
[뉴스토마토 권새나 기자] 독일 완성차업체 폭스바겐이 촉발한 배터리 생산 차질 우려로 국내 배터리 3사 주가가 이틀째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17일 오전 11시25분 현재 LG화학(051910)은 전 거래일 대비 3만6000원(-4.04%) 내린 85만5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간 삼성SDI(006400)는 3만1000원(-4.56%) 하락한 64만9000원, SK이노베이션(096770)은 1500원(-0.7%) 내린 21만4000원에 거래 중이다.
 
앞서 15일(현지시간) 폭스바겐은 2차전지와 전기차 사업에 대한 중장기 로드맵을 밝히는 파워데이를 개최하고 2023년부터 통합형 셀(Unified Cell)이라고 부르는 각형 배터리를 적용하겠다고 밝혔다. 또 2030년까지 이 배터리가 차지하는 비중을 80%로 올릴 계획이라고 했다.
 
폭스바겐에는 현재 LG화학(LG에너지솔루션)과 SK이노베이션이 파우치형 배터리를, 중국 CATL과 삼성SDI는 각형 배터리를 공급하고 있다. 폭스바겐은 전기차 양대 시장 중 하나인 중국을 겨냥해 CATL 배터리 탑재 비중을 늘릴 것으로 예상된다.
 
권새나 기자 inn1374@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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