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유라 기자]
LS전선아시아(229640)의 베트남 자회사 LS-VINA가 500만달러 규모의 해저케이블을 납품 계약을 수주했다.
23일 LS전선아시아에 따르면 LS-VINA는 플랜트 전문 건설업체인 PCC1(Power Construction Joint Stock Company No.1)과 500만달러 규모의 해저케이블 납품 계약을 체결했다. 해저 케이블은 바닷속에 설치해 전력이나 데이터 등을 전달하는 전선이다.
LS-VINA는 올해 안에 베트남 남부 탄푸동성(Tan Phu Dong)의 해상풍력발전 단지 조성 프로젝트에 해저케이블 납품을 완료할 예정이다.
베트남은 2030년까지 총 10기가와트(GW)에 육박하는 풍력발전 능력을 계획하고 있다. 중국, 대만, 한국, 일본에 이어 아시아 Top 5 시장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LS-VINA 공장 전경. 사진/LS전선아시아
LS전선아시아는 모회사인 LS전선과 LS홍치전선(LS전선 중국 생산법인)의 해저케이블 생산능력과 약 25년간 다져온 LS-VINA의 베트남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베트남 해상풍력 시장을 확대해 나가겠다는 계획이다.
LS전선아시아는 지난 15일 싱가포르에 6500만달러 규모의 케이블 공급계약을 체결하는 등 수주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말 기준으로 LS전선아시아의 수주잔고는 1640억원에 달해 전년말(1185억원) 대비 약 46% 증가했다.
LG전선아시아 관계자는 "이번 수주는 베트남 해상풍력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는 데에서 큰 의미를 가진다"고 평가했다.
최유라 기자 cyoora17@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