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백주아 기자] 플라이강원은 최근 미국 SITA의 데이터센터 해킹으로 고객 정보가 유출된 것과 관련해 시스템 운용사를 IBS로 교체했다. 고객 정보 보안을 한층 강화하고 재발 방지에 힘쓴다는 계획이다.
지난 2019년 16일 오후 강원도 양양군을 본사로 하는 플라이강원의 제1호 여객기가 양양군 양양국제공항 활주로에 착륙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23일 플라이강원은 <뉴스토마토>와의 통화에서 고객서비스시스템(PSS) 운용사로 IBS 를 선정하고 프로그램 교체 작업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현재 사용 중인 SITA의 고객서비스시스템을 IBS의 PSS로 교체한다는 것이다.
앞서 SITA 해킹 피해로 플라이강원을 비롯한 에어서울, 아시아나항공, 제주항공 등에서 고객 정보 유출 피해가 발생했다. 특히 회원들이 특정 기간 발권한 정보와 함께 이름과 암호화된 카드번호 등이 유출됐다.
플라이강원은 예약, 발권, 운송 등 고객서비스 전 부문을 포괄하는 여객서비스시스템을 도입해 고객 편의성 증진 및 개인정보보호·보안을 더욱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플라이강원 관계자는 “이번에 변경되는 IBS 고객서비스시스템은 미국 SITA 의 데이터센터 해킹 피해가 재발되지 않도록 클라우드 기반으로 개인정보관리와 보안에 더욱 중점을 두어 구축할 계획”이라며 “고객들에게 안전하고 편리한 서비스를 제공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플라이강원이 선정한 IBS는 세계적인 항공 IT 서비스 업체로, 일본항공(JAL), 콴타스항공, 팬퍼시픽항공, 중국동방항공, 진에어, 티웨이항공 등 전세계 다수의 글로벌 항공사들이 IBS 서비스를 광범위하게 사용하고 있다.
백주아 기자 clockwork@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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