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아, KCGI에 한진칼 지분 매각…경영권 분쟁 사실상 종지부
한진칼 주식 5만5000주 장외매도…약 33억원 현금화
2021-03-17 18:24:17 2021-03-17 18:24:17
[뉴스토마토 백주아 기자] 조현아 전 대한항공(003490) 부사장이 보유하던 한진칼(180640) 지분 일부를 사모펀드 KCGI에 장외 매도했다. 약 33억원 규모다.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 사진/뉴시스
 
17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조 전 부사장은 자기 보유 한진칼 주식 중 5만5000주를 KCGI에 장외매도했다.
 
KCGI가 조 전 부사장으로부터 한진칼 주식을 주당 6만1300원에 취득하면서, 조 전 부사장은 이번 지분 매도로 약 33억7000만원의 현금을 손에 쥐었다. 
 
KCGI 한진칼 보유 주식은 1156만5190주에서 1162만190주로 늘어났다. 지분율은 보통주 기준 17.54%로 소폭 확대됐다.
 
이에 KCGI와 반도건설와 함께 조원태 회장과 경영권 분쟁을 벌이던 조 전 부사장의 3자 주주연합간 동맹관계가 와해된 것이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백주아 기자 clockwork@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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