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전국 주택 인허가 11% 감소…전국 미분양 주택 '역대 최저치'
전국 주택 인허가 물량, 수도권은 줄고 지방은 늘고
주택 착공 물량 전국 4만2306호, 전년비 15.8%↑
수도권 미분양 주택 14.2% 감소…지방도 7.1%↓
2021-03-30 14:47:03 2021-03-30 14:47:03
[뉴스토마토 조용훈 기자] 지난달 전국 주택 인허가 물량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반해 미분양 주택은 빠르게 소진되면서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30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달 기준 전국의 주택 인허가 물량은 총 3만3647호로 전년 동월보다 11.4% 감소했다. 같은 기간 수도권은 1만8573호로 전년동월 대비 29.1% 줄어든 반면, 지방은 1만5072호로 28.1% 늘었다. 
 
주택 유형별로는 아파트 인허가 물량이 2만5789호로 1년 전보다 15.0% 감소했다. 아파트 외 주택은 7858호로 2.7% 증가했다.
 
2월 주택 착공 물량은 전국 4만2306호로 전년동월 대비 81.0% 증가했다. 수도권은 2만6016호로 125.7% 급증했다. 지방은 1만6290호로 37.5% 증가했다.
 
공동주택 분양 물량은 전국 1만9447호로 전년동월 대비 15.8% 늘었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이 1만1011호로  24.1% 늘었다. 지방은 8436호로 6.5% 증가했다.
 
일반분양은 1만7128호로 전년 대비 56.7% 늘어난 반면, 임대주택은 84호로 94.3% 줄었다. 조합원분도 2235호로 49.1% 감소했다.
 
2월 주택 준공 물량은 전국 3만2905호로 전년동월 대비 18.5% 감소했다. 수도권은 2만566호, 지방은 1만2339호로 전년 대비 각각 15.1%, 23.7% 줄었다. 전국 아파트는 2만5991호로 전년 대비 19.4% 감소했고, 아파트 외 주택은 6914호로 전년 대비 15.1% 줄었다.
 
특히 2월말 기준 전국의 미분양 주택은 총 1만5786호로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는 전월(1만7130호) 대비 7.8%(1344호) 감소한 규모로 국토부가 미분양 통계를 집계하기 시작한 2000년 이래 역대 최저치다. 종전 최저 기록은 지난 1월말 1만7130호였다.
 
지역별로는 수도권 미분양이 1597호로 전월(1861호)보다 14.2%(264호) 감소했다. 지방은 1만4189호로 전월(1만5269호)보다 7.1%(1080호) 준 것으로 나타났다.
 
규모별로는 85㎡ 초과 중대형 미분양이 584호로 전월(637호) 대비 8.3%(53호) 감소했다. 85㎡ 이하는 1만5202호로 전월(1만6493호) 대비 7.8%(1291호) 줄었다. 악성 미분양인 준공 후 미분양도 1만779호로 집계돼 전월(1만988호) 대비 1.9%(209호) 감소했다.
 
30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달 기준 전국의 주택 인허가 물량은 총 3만3647호로 전년 동월보다 11.4% 감소했다. 표는 2월 주택건설실적. 출처/국토교통부.
 
세종=조용훈 기자 joyonghu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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