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코로나 집콕 탓"…작년 소비지출 사상 최대폭 감소
2021-04-08 18:15:14 2021-04-08 18:15:14
 
 
[뉴스토마토 이정하 기자] 지난해 코로나19의 여파로 소비지출이 관련 통계 작성 이래 가장 큰 폭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8일 통계청이 발표한 '연간 지출 가계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가구당 월평균 소비지출은 240만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2.3% 감소했습니다.
 
이는 1인 가구를 포함한 통계를 작성하기 시작한 2006년 이래 가장 높은 감소율입니다. 사회적 거리두기로 외출을 자제하면서 오락·문화, 의류·신발, 교육 등의 씀씀이를 줄인 영향이 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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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구현 통계청 가계수지동향과장 : 오락·문화 지출은 14만원으로 전년대비 22.6% 감소했습니다. 국내외 단체여행, 운동·오락시설 등 이용 감소로 단체여행비, 운동 및 오락서비스 등 지출이 감소를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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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락·문화 지출은 14만 원으로 전년대비 22.6% 감소했습니다. 구체적으로 국내외 단체여행, 운동·오락시설 등 이용 감소로 단체여행비가 79.8% 줄었습니다. 교육은 학원·교습소를 대상으로 운영시간을 밤 10시로 제한되면서 22.3%, 의류·신발도 14.5% 감소했습니다.
 
반면 집에 머무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식료품·비주류음료 지출이 14.6% 증가했고, 주류·담배도 같은 맥락에서 4.8% 늘었습니다. 마스크 등 구입으로 보건 지출도 9.9% 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뉴스토마토 이정하 입니다. 
 
정구현 통계청 가계수지동향과장이 8일 정부세종청사에서 2020년 연간 지출 가계동향조사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세종=이정하 기자 ljh@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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