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누구 맘대로 LX냐?"…국토정보공사, LG에 법적대응 예고
2021-04-20 11:38:39 2021-04-20 11:38:39
 
[뉴스토마토 최유라 기자] 한국국토정보공사와 LG(003550)가 'LX'라는 상표권을 놓고 갈등을 빚고 있습니다.
 
LG그룹 구본준 고문이 회사를 분할해서 만드는 신설법인의 이름을 LX홀딩스로 정하면서, 그동안 LX를 영문 이름으로 사용해온 공사와 충돌이 빚어진 것입니다.
 
공사는 오는 5월1일 LG그룹의 신설지주회사 LX홀딩스가 출범하면 법원에 상표 사용금지 가처분 신청을 제기한다고 밝혔습니다.
 
공사는 LG가 사전 협의 없이 LX로 사명을 결정하고 상표 출원을 강행한 것에 대해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LG는 LX 상표 사용에 대해 법률 검토를 충분히 거친 사안이라고 반박했습니다.
 
공사는 추가로 LG가 특허청에 출원한 LX 상표에 대해 이의제기를 신청한다는 계획입니다.
 
김정렬 LX공사 사장은 특허청장을 직접 만나 LG가 LX를 사용하는 것에 대해 반대 입장을 밝히기도 했습니다.
 
이처럼 양측의 주장이 첨예하게 대립하면서 합의점 찾기가 쉽지 않아 보입니다.
 
업계는 공사가 가처분 신청을 예고한 만큼 상표권 분쟁이 장기전으로 흐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뉴스토마토 최유랍니다.
 
최유라 기자 cyoora17@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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