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조재훈 기자] 만도가 유니티와 '가상현실(VR) 기반 자율주행 개발 환경 구축'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향후 양사는 기존 자율주행 전방카메라 비전 센서 협업 범위를 확대해 레이다, 라이다, 서라운드 카메라 등 '멀티 센서 퓨전' 검증 고도화를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만도 강형진 센터장(왼쪽)과 유니티 코리아 권정호 사업부문 총괄본부장이 강남구 유니티 코리아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만도와 유니티는 2018년부터 전방카메라를 사용해 3차원 VR 환경의 자율주행 시나리오를 검증해 왔다. VR은 차량, 보행자 등 사물인식뿐만 아니라 날씨 등 환경 조건 검증도 가능하다. 만도는 자율주행 기술과 양산 경험을 인정받고 있다. 전 세계 게임의 50% 이상이 유니티로 제작되고 있다. 유니티 기반 게임 어플 다운로드 수는 월 기준 50억회에 달한다.
양사는 기존 협업 성과를 바탕으로 레이다, 라이다, 서라운드 카메라 등 자율 주행 인식 관련 모든 제품에 대한 VR 검증 개발 환경을 구축할 예정이다. 검증 범위는 자율주행 인지?판단?제어 등 전 영역으로 확대된다.
강형진 만도 ADAS R&D센터장은 "실제 주행으로 모든 자율주행 시나리오를 검증하는 데는 한계가 있다"며 "인공지능 기술 고도화를 위해 유니티와 함께 고품질 3차원 자율주행 데이터 검증 환경 구축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재훈 기자 cjh125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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