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계 “정부의 반도체 강국 의지 환영”
2021-05-13 17:52:14 2021-05-13 17:52:14
[뉴스토마토 김재홍 기자] 주요 경제단체들이 13일 정부가 발표한 ‘K-반도체’ 전략에 대해 환영의 뜻을 나타냈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이날 논평에서 “이번 K-반도체 전략으로 종합 반도체 강국을 실현하겠다는 정부의 의지를 긍정적으로 평가한다”며 “미국과 중국을 비롯한 주요국들이 국가의 명운을 걸고 반도체 패권경쟁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반도체 산업을 지원하기 위한 정부 차원의 대응은 당연한 일”이라고 말했다. 
 
전경련은 기업들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을 추진하기 위해 국회가 반도체 특별법을 조속히 제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유환익 전경련 기업정책실장은 “투자를 가로막는 규제를 과감히 풀어주고 반도체 생태계 전반의 경쟁력이 강화되도록 지원해야 한다”면서 “지속적인 업계 의견반영과 국회, 지자체 등의 협조를 통해 실효성있는 반도체 산업 지원책이 추진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13일 삼성전자 평택단지에서 열린 'K-반도체' 전력 보고에 참석해 발언하는 모습. 사진/뉴시스
 
한국경영자총협회도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이끌어 갈 반도체 산업에 대한 지원 필요성이 국민적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는 이 시점에 정부의 발표는 매우 시의적절하다”면서 “전세계적인 반도체 경쟁으로부터 반도체 강국의 국가적 위상을 지켜내고 미래 반도체의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국가적인 모든 역량을 동원해야 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우리 기업들이 반도체 사업에 대한 과감한 대규모 투자와 안정적인 운영이 가능할 수 있도록 정부의 지속적이고 적극적인 지원을 기대하며, 경총도 정부와 적극적으로 소통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재홍 기자 maroniever@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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