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전기택시 2차 200대 보급…최대 1800만원 지원
전기승용차 보조금 대비 600만원 추가…26일부터 온라인 신청
2021-05-24 10:05:10 2021-05-24 10:05:10
[뉴스토마토 표진수 기자] 서울시가 친환경 전기 택시 2차 보급 사업에 참여할 개인택시, 법인택시를 모집한다고 24일 밝혔다.
 
시는 지난 2월에 실시한 1차 공모를 통해 전기택시 100대를 보급한데 이어, 이번 2차 보급분 200대에 대해 26일부터 신청 접수를 받을 예정이다. 
 
신청방법은 택시사업자가 자동차 제작·수입사와 구매계약을 체결하고 관련 서류를 자동차 제작·수입사에서 저공해차 통합누리집으로 제출하면 된다. 단 최근 2년 전기택시 보조금을 지급받은 개인택시 사업자는 신청할 수 없다.
 
보조금액은 1차 보급과 동일하다. 차량가격 및 차량 성능에 따라 구매보조금을 차등지급한다. 9000만원 이상 고가차량으 보조금 지원 대상에서 제외하고 6000만원 미만 차량은 보조금을 최대 한도로 지원한다.
 
6000만원 미만 차량은 100% 범위 내에서 6000~9000만원 미만 차량은 50% 범위 내에서 지원하며, 9000만원 이상 차량은 지원하지 않는다.
 
또한 택시는 일반 승용차보다 하루 주행거리가 7~13배 길어 전기차로 교체할 경우 온실가스 감축 효과가 크다. 따라서 일반 승용차보다 600만원 많은 최대 1800만원의 보조금을 지급한다.
 
실제 전기택시를 1대 도입할 때마다 21.224tCO2의 온실가스 감축 효과가 있다. 올해 보급량 300대를 모두 보급할 시 약 6367tCO2의 온실가스가 감축된다.
 
서울시는 지난 2015년 60대를 시작으로 올해 4월까지 총 1135대의 전기택시를 보급했다. 이번 2차 보급이 완료되면 총 1335대의 전기택시가 보급될 예정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전기택시의 경우 지난해 11월부터 개인택시 부제를 해제해 모든 요일에 택시를 운행할 수 있다는 이점이 있다"면서 "이에 따라 전기 등 친환경 택시보급을 활성화해 기후 위기에 선도적으로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서울시가 친환경 전기 택시 2차 보급 사업에 참여할 개인택시, 법인택시를 모집한다고 24일 밝혔다. 마카롱 전기택시. 사진/뉴시스
 
표진수 기자 realwater@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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