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총리 "백신 파트너십 전문가 그룹 출범 신속 이행"
"한미정상회담, 유례없는 성과…후속조치 이행 만전"
2021-05-25 11:26:54 2021-05-25 11:26:54
[뉴스토마토 조용훈 기자] 김부겸 국무총리가 한미 정상회담의 후속조치로 한미 고위급 코로나19 백신 파트너십 전문가 그룹 출범 및 백신 지원 등을 신속히 이행하라고 지시했다. 또 첨단 신산업 분야에서의 투자협력이 속도를 내도록 적극 지원할 것을 당부했다. 단, 국민 개개인에게 백신 선택권을 부여하기 어렵다는 점도 분명히 했다.
 
김부겸 총리는 2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관계 부처는 유례없는 성과를 거둔 이번 정상회담의 후속조치 이행에 만전을 기해주기 바란다"며 이 같이 밝혔다.
 
한미 정상회담 성과에 대해 "미국은 우리의 백신 생산능력을 인정하고, 한미 글로벌 백신 포괄적 파트너십을 구축하기로 했다"며 "이를 기반으로 우리나라의 백신 생산 기지화와 글로벌 백신허브로의 발전을 도모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40여 년간 유지돼 온 미사일 지침 해제도 큰 성과"라며 "이를 통해 방위능력의 신장은 물론, 우주발사체 개발 등 우리의 우주산업에 새로운 길이 열리게 됐다"고 했다.
 
또 "반도체·배터리 등의 전 공급망에 걸친 상호보완적 투자와 첨단기술 분야의 양국 간 협력은, 대기업뿐만 아니라 중소협력기업들에도 새로운 성장 기회를 제공하고, 이와 연계한 일자리 창출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에 논의된 첨단 신산업 분야에서의 투자협력 등이 속도를 낼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달라"고 주문했다.
 
오는 27일부터 65세 이상의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되는 것 관련해서는 "백신접종을 미룰 경우 9월말 이후에나 접종이 가능하다. 향후에도 개인이 백신 종류를 선택해서 접종하기는 어렵다"며 백신 접종에 동참해 달라고 당부했다.
 
김부겸 국무총리가 한미 정상회담의 후속조치로 한미 고위급 코로나19 백신 파트너십 전문가 그룹 출범 및 백신 지원 등을 신속히 이행하라고 지시했다. 사진은 김 총리가 25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영상으로 열린 국무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는 모습. 사진/뉴시스
 
세종=조용훈 기자 joyonghu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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