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장윤서 기자]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대표가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관련된 의혹들을 차곡차곡 정리하고 있다고 말했다. 유력한 대선주자로 꼽히는 윤 전 총장이 6월 초 중으로 출마선언을 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본격적인 '반격'에 나서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송 대표는 26일 서울 여의도 민주당 당사 앞에서 열린 집회에 참석해 "윤 전 총장 사건에 대한 파일들을 차곡차곡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대한민국의 대통령이 적당히 되는 게 아니다"라며 "하나씩 (윤 전 총장 관련 의혹) 자료들을 체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송 대표는 "검찰개혁 같은 것도 다 준비하고 있다"며 "윤 전 총장은 8번 고시에 떨어지고 9번째 합격했지만 송영길은 한 번에 붙었다. 머리도 (윤 전 총장에 비해) 더 크다"고 했다.
이날 집회는 '조국 수호 집회'를 주도했던 개혁국민운동본부가 주최했다. 이들은 최근 약 2주간 민주당 당사 앞에서 모여 "검찰개혁과 언론개혁을 추진하라"고 촉구하고 있다.
송 대표는 "여러분이 검찰개혁, 언론개혁을 왜 빨리 안하냐고 하는데, 하나하나 계획에 따라 추진해 가고 있다"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대표가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관련된 의혹들을 차곡차곡 정리하고 있다고 말했다. 사진은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6일 청와대에서 열린 문재인 대통령과 여야 정당 대표 초청 대화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는 모습. 사진/뉴시스
장윤서 기자 lan4863@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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