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교육청, 기숙사 운영 학교에 자가검사키트 도입
2021-06-01 16:31:02 2021-06-01 16:31:02
[뉴스토마토 신태현 기자] 서울시교육청이 기숙사를 운영하는 학교들에 자가검사키트를 도입하기로 했다.
 
시교육청은 오는 4일부터 하계방학 이전 시점인 다음달 23일까지 기숙인원 100명 이상 학교 중 희망학교 19곳의 학생 및 교직원을 대상으로 키트 시범사업을 실시한다고 1일 밝혔다. 비용은 서울시가 전액 지원한다.
 
시범사업 시작 시점일은 금요일로 기숙사 퇴소일이다. 학생들이 가정을 오가는 등의 이유로 1주일 내 반복하는 정기 퇴소와 입소일에 맞춰 검사해야 정확하다는 설명이다.
 
당초 시교육청은 서울시와 협의해 지난달 기숙사 운영 학교에 키트를 도입하려고 했으나, 방역 당국이 18세 미만의 키트 사용을 권고하지 않아 시행을 미뤄왔었다. 결국은 키트 사용이 코로나19 확산을 보조적으로 막을 수 있다는 판단 하에 도입하게 됐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뉴스토마토>와의 통화에서 "방역 당국은 18세 미만의 사용을 금지한 게 아니라 사용하지 않을 것을 '권장'한 것일 뿐"이라며 "영국이나 유럽에서는 학생에 적용하고 있다는 점, 검사를 많이 하는 것이 좋겠다는 전문가 의견 등이 고려됐다"고 설명했다.
 
지난달 16일 서울의 한 대형마트에 진열된 자가검사키트 모습. 사진/뉴시스
 
신태현 기자 htenglish@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병호 공동체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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