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 할인점. 사진/이마트 제공
[뉴스토마토 홍연 기자]
이마트(139480)와 SSG닷컴은 오는 3일부터 부터 한우, 돈육, LA갈비 등 각종 육류를 20~50% 할인된 가격에 선보인다고 2일 밝혔다.
이마트는 오는 6일까지 행사카드 결제 시 한우 전 품목을 정상가 대비 40% 저렴하게 판매한다. 대표 품목으로는 1등급 등심을 100g당 6828원에 판매하고, 1등급 국거리, 불고기는 각각 100g당 3528원에 선보인다.
오는 9일까지 7대 브랜드 삼겹살, 목심을 각각 100g당 2480원에 판매하며, 신세계포인트 회원을 대상으로 LA갈비 전 품목을 40% 할인해주는 혜택을 제공해 ‘미국산 냉동 LA식 갈비(2.5kg·팩)’을 4만3800원에 선보인다.
이색 신상품 역시 눈여겨볼 만하다. 이마트는 행사 기간 정성스레 손수 포를 뜨고 칼집까지 넣은 고급 구이용 갈비인 ‘호주산 칼집 포갈비(1.2kg·팩)를 신세계포인트 적립 시 30% 할인된 3만4300원에 판매한다.
SSG닷컴에서도 총 133종에 달하는 육류 상품을 최대 50% 할인하는 행사를 연다. 특히 그중 21종의 상품은 SSG닷컴의 온라인 물류센터인 '네오(NE.O)' 전용 상품으로 알차게 구성했다.
대표적으로 돼지고기의 경우 ‘냉장 갈빗살 구이용 500g'은 50% 할인된 7400원대에 구매할 수 있으며, '냉장 앞다리 구이용 500g'과 '제육·불고기용 500g'도 30% 할인을 실시한다.
'무항생제 가슴살', '춘천식 닭갈비 500g' 등 계육 상품 5종도 최대 30% 할인 판매하며, '양념 소불고기 600g', '냉장 한돈 제육볶음 1kg' 등 양념육도 각각 20~30% 할인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
이마트와 SSG닷컴이 이처럼 대규모 축산 행사를 펼치는 것은 코로나발 국내여행 증가 및 캠핑의 대중화로 축산 매출이 가파르게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육류에 대한 수요는 본격적인 바캉스 시즌이 시작되는 7월부터 증가하기 시작해, 추석이 자리한 9월에 정점에 달하는 것이 보통이다.
그러나 올해는 코로나19 사태로 해외여행길이 막히면서 국내여행이 많이 늘어난 데다 캠핑, 캠프닉(캠핑+피크닉) 등이 대중화되며 고기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는 추세다.
실제로 이마트의 올 5월 축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9.8% 증가했다. 2019년 5월에 비해서도 판매가 26.8% 늘었다. 이러한 추세는 6월에도 지속할 전망이다.
문주석 이마트 축산팀장은 “코로나가 유통업계 소비 판도를 대거 바꿔놓은 가운데, 육류 관련 수요가 늘어나는 시기가 평년보다 2개월가량 앞당겨지고 있다”며 “이번 행사를 시작으로 향후 고객들의 수요에 부합하기 위해 다양한 프로모션을 기획, 실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홍연 기자 hongyeon1224@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강영관 산업2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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