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젤, HA필러 신공장 가동…글로벌 시장 겨냥
연간 800만 시린지 규모 생산…3년 내 53개국 진출
2021-06-08 15:50:33 2021-06-08 15:50:33
7일 춘천 거두농공단지에서 진행된 HA필러 신공장 준공식에서 손지훈 휴젤 대표집행임원(앞줄 네 번째), 한선호 아크로스 대표(앞줄 다섯 번째)가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휴젤
[뉴스토마토 동지훈 기자] 휴젤(145020)은 지난 7일 춘천 거두농공단지에서 히알루론산(HA)필러 신공장을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8일 밝혔다.
 
HA필러 신공장은 지난해 4월 기공식 이후 약 11개월 만에 건설을 완료했다. 휴젤은 이번 준공식을 기점으로 본격적인 제품 양산에 나선다. 휴젤은 신공장 건설을 통해 기존 생산 규모의 2배에 달하는 연간 800만 시린지 규모의 HA필러 생산 능력을 갖추게 됐다. 이와 더불어 최신 고속 자동 포장설비를 도입, 생산 효율성 극대화로 국내 최고 수준인 시간당 6000 시린지 생산이 가능해졌다.
 
휴젤은 이번 생산기지 확충을 통해 연평균 7% 수준으로 지속 성장하고 있는 글로벌 메디컬 에스테틱 시장 수요에 원활하게 대응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앞서 휴젤은 지난 2014년 HA필러 브랜드 '더채움'을 론칭한 바 있다. 현재 국내 HA필러 시장에는 40여개 업체가 진출해있다. 휴젤은 시장 진출 이후 성장세를 유지해 지난 2019년 국내 HA필러 시장 점유율 1위에 올라섰다.
 
해외에선 아시아와 유럽, 중남미 국가에 진출해 현지 시장 점유율을 높이는 한편 3년 내 진출 국가를 53곳으로 늘릴 계획이다. 휴젤은 계획의 일환으로 이달 초 콜롬비아 식품의약품규제당국(INVIMA)으로부터 '히알센스 플러스(리도카인 함유 제품)' 3종 제품에 대한 품목허가를 취득하는 등 HA필러의 글로벌 경쟁력 확대에 속도를 올리고 있다.
 
휴젤 관계자는 "메디컬 에스테틱 기업으로서 회사가 보유하고 있는 우수한 제품 기술력과 그동안 쌓아온 폭넓은 유통 마케팅 노하우를 기반으로 국내외 HA필러 시장에서 안정적인 성장을 지속하고 있다"라며 "이번 신공장 건설은 휴젤의 글로벌 시장 확대를 위한 포석으로, 세계 시장 확대에 더욱 박차를 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휴젤의 보툴리눔 톡신 글로벌 생산기지인 제3공장 설립도 순항 중이다. 휴젤은 지난해 10월 강원도 춘천 거두농공단지 내 신공장 부지에서 자사 보툴리눔 톡신 생산 확대를 위한 제3공장 기공식을 개최했다.
 
약 400억원의 자본이 투입된 제3공장은 연면적 약 1만5771㎡(약 4800평)에 지상 4층, 지하 2층으로 총 6층 규모로 건설된다. 완공 이후에는 지상 1층을 추가 증축할 계획이다. 휴젤은 내년 2월 완공, 밸리데이션 과정을 거쳐 다음 해인 2023년 본격적으로 제품 양산을 시작한다.
 
동지훈 기자 jeehoon@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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