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장윤서 기자] 야권 유력 대선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에 대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의 수사 착수에 대한 여론이 팽팽한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윈지코리아컨설팅은 아시아경제가 의뢰해 지난 12~13일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 1017명을 대상으로 '윤 전 총장에 대한 공수처 수사를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찬성한다(검찰의 권한남용을 바로 잡는 엄정한 조치)고 한 답변이 40.1%, 반대한다(야권 유력 후보를 겨냥한 공수처의 정치적 수사)는 답변이 47%로 비교적 팽팽했다. '잘 모름'은 12.9%였다.
정당지지 별로는 민주당 지지층의 74%가 찬성한다(엄정한 조치)고 답한 반면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는 77.7%가 반대한다(정치적 수사)고 응답했다.
성별로는 남성이 반대한다는 응답(정치적 수사, 50.9%)이 찬성(엄정한 조치38.5%)보다 높았고, 여성은 찬성(엄정한 조치, 41.7%)과 반대(정치적 수사, 43.2%)가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
연령대와 지역별로 보면, 수사 찬성 의견(엄정한 조치)은 40대(54.7%)와 호남권(55.5%)에서 높게 나타났다. 반면 60대(56.9%)와 70세 이상(56.0%)과 대구·경북(57.8%)에서는 반대 여론(정치적 수사)이 더 우세했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자세한 조사 개요는 윈지코리아컨설팅 홈페이지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야권 유력 대선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에 대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의 수사 착수에 대한 여론이 팽팽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9일 서울 중구 독립운동가 우당 이회영 선생 기념관을 둘러본 뒤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는 모습. 사진/공동취재사진
장윤서 기자 lan4863@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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