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장한나기자] 경기선행지수가 6개월 연속 하락세다.
경기 상승세가 사실상 꺾인 것 아니냐는 분석에 힘이 실리고 있다.
통계청은 30일 '6월·2분기 산업활동동향'에서 향후 경기국면을 예고하는 경기선행지수가 전년동월비 7.0% 증가해 전달보다 0.9%포인트 하락했다고 밝혔다.
경기선행종합지수 전년동월비는 올해 1월(11.3%)부터 꺾이기 시작, 2월 10.3%, 3월 9.7%, 4월 8.6%, 5월 7.9%에 이어 6월 7.0%로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경기선행지수는 한번 내림세를 보이면 반전되기가 쉽지 않아 경기상승세가 사실상 꺾인 것 아니냐는 경기 비관론에 힘이 실릴 수 있다.
6월 광공업생산은 전월대비 1.4% 증가해 8개월 연속 오름세를 나타냈고 전년동월비는 16.9%로 20%대 증가율에서 내려앉았다.
2분기로는 전년동분기대비 19.4% 증가한 모습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크게 오른 업종은 기계장비(49.8%), 반도체.부품(28.1%), 자동차(27.8%) 등으로 나타났다. 감소업종은 기타운송장비(-10.6%), 담배(-6.6%) 등이다.
제조업 평균가동률은 83.9%로 전달보다 1.1%포인트 상승해 지난 1987년 10월(84.0%)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서비스업생산도 전월대비 0.4% 증가, 전년동월대비로도 4.4% 증가했다. 전년동월대비로는 8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2분기로는 작년 같은 분기보다 4.0% 증가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증가한 업종은 운수(12.6%), 보건.사회복지(12.3%), 교육(10.7%) 등이고 감소업종은 부동산.임대(-16.0%) 등이었다.
소매판매는 지난 5월 증감율이 크게 꺾인 데 이어 6월에도 전년동월비 3.8%로 3%대 수준을 보이고 있다.
2분기로는 지난해 같은 분기대비 4.9% 증가했다.
설비투자도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24.2% 올라 8개월 연속 증가했다.
6월 건설기성은 건축공사 실적이 줄어들면서 지난해보다 6.0% 줄어든 모습이다.
건설수주는 건축공사 발주는 증가했으나 토목공사는 지난해보다 상대적으로 발주가 줄면서 기저효과로 전년동월비 15.8% 감소했다. 2분기 기준으로는 전년동분기대비 6.6% 감소했다.
경기선행지수 전년동월비는 7.0%로 전달보다 0.9%포인트 하락했다.
통계청은 지난해 같은 기간 선행종합지수가 가파른 상승세를 보인 데 따른 기저효과 등으로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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